■생태·분포
원양성·냉수성 어류로서 우리나라 동서남부 연해와 쿠릴열도에서 일본의 쿠우슈우고지마 열도에까지 이르는 수역에 분포하며, 미국 서해안에도 분포, 외양을 떼지어 회유한다.
북미의 캘리포니아 근해에 살고 있는 꽁치는 그 수량이 적으며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꽁치보다 가슴지느러미 줄기수가 적은 페루꽁치가 풍부하다. 몸길이가 약 40cm정도까지 성장하며 난류를 타고 고위도 해역, 즉 한대해역까지 가기도 한다.
서식수온은 7~24℃ 범위이고, 최적수온은 12~18℃, 수명은 3년이다.

■기능
‘꽁치가 나면 신경통이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꽁치는 오래 전부터 식품이기 이전에 약리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꽁치는 단백질과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훨씬 많으며 비타민 A, D, 니코틴산 등이 비교적 풍부하다.
특히 꽁치의 내장에 독특한 풍미가 있기 때문에 신선한 것이라면 내장을 버리지 말고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꽁치에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통풍이나 요산 대사이상으로 관절이 붓고 쑤시는 병에는 꽁치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꽁치는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 수록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정어리나 꽁치처럼 등이 푸른 생선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에 의한 중풍과 심장마비를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다.
또 하나 어류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핵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핵산은 세포핵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며, 이것이 모자라면 세포의 재생능력이 저하돼 피부나 혈관의 노화가 빠르다.
따라서 노화를 막으려면 핵산이 많이 들어있는 꽁치같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

■생산
꽁치어업은 어기가 봄, 가을로 완연히 나누어져 연간 어기는 4개월에 불과하므로 나머지 8개월은 휴어하게되며 이러한 어기마저 2개월씩 나누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동해와 동중국해의 꽁치는 황해 및 동중국해의 저염분해역에는 분포하지 않고 동중국해의 동부, 남해 및 동해의 고염분수역에 분포하기 때문에 어획도 거의 이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전체의 약 96% 정도가 유자망어업에서 어획되며 나머지는 정치망어업 및 대형기선저인망쌍끌이에서 약간씩 어획된다.
그리고 꽁치유자망어업 중 근해꽁치유자망어업이 우리나라 꽁치 총생산량의 75%를 어획한다.

■거래동향
최근 가락동시장에서는 꽁치 원양 10kg 중품이 9000원에서 1만3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꽁치 수입 10kg 상품 한 상자는 1만2500원에서 1만3000원선이며 냉장수입꽁치는 8kg 상품이 2만원에서 2만 4000원에 거래된다.
냉장수입꽁치 중품은 8kg상자당 1만3000원에서 2만원선이다.
노량진 시장에서는 꽁치 1kg당 최고 2875원에 거래되고 있고 냉동꽁치는 1kg당 최고 1220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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