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해 중부해역의 멸치 어획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가 최근 5년간 군산 앞바다에서 어청도, 고군산군도, 위도 일원해역에서 조사한 난자치어 분포밀도와 군산시수협의 마른멸치 위탁판매량변동에 대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해 중부해역의 올해 5~6월 멸치알의 평균 분포밀도는 평균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예년과 달리 5월부터 높은 밀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올해는 주 산란기가 1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해 중부해역의 월별 멸치알 분포밀도와 어획량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멸치는 대체로 산란후 2~3개월 뒤에 어획되는 것으로 추정됨에따라 올해 멸치어장은 7월부터 군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형성돼 점차 확대되면서 평년에 비해 순조로운 어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도별 군산시수협의 멸치 위판량은 1990년대는 연간 평균 548톤 수준이었으나 2000년에는 1723톤, 2001년은 1502톤, 2002년 2360톤, 2003년 830톤으로 2002년 위판량이 가장 많았다.
2003년 위판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멸치알의 분포밀도가 낮은데다 대형해파리의 출현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7월 상순~중순까지 약 203톤이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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