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994년부터 영농현장의 기술적 애로해결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농림기술개발사업을 기술수요자 중심 기술개발 방식으로 개편하고, BT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용화 기술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농림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농림기술 혁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혁신방안에 따르면 현재 현장애로, 첨단기술, 기획연구, 농업인개발, 벤처형기술로 구분되는 사업을 앞으로는 △BT등 7대 핵심분야를 중점 개발하는 핵심전략기술개발 △기술수요자중심의 현장적용기술개발 △농림업 연관기업체가 참여하는 농산업기술개발 등 3개 사업으로 개편된다. 또 농가소득향상과 더불어 신기능성 물질개발, 신품종육성, 식품의 안전성확보 등 신기술 분야에 투자를 늘려 농업이 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된 기술의 산업체 이전 추진을 위해 추가 기술개발이 필요한 경우 기술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농림기술기획·평가 등 연구관리 강화를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인 농림기술관리센터를 특수법인 형태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개편, 연구관리 우수전문인력을 확보해 연구기획과 기술동향분석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농림분야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정책총괄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농림부가 농림과학기술정책심의회를 통해 연구영역과 과제의 유사·중복성 검토, 유사사업간 연계추진 등 정책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 같은 농림기술개발 추진체계 개편 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농업·농촌발전대책과 119조 투융자 계획에 4500억원을 반영했으며, 농림기술개발사업 중장기세부실천계획 수립과 농업·농촌기본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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