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외부 컨설팅사가 수협혁신 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 수협혁신 방안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마련한 것으로 수협이 수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우리바다 지킴이, 아름다운 어촌 서포터, 조합원 주주경영 실현 등 3대 혁신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요 골자다.

컨설팅은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조직, 인사, 운영혁신을 비롯 현재 예금보험공사와 수협은행 등간에 체결돼 있는 경영이행약정(MOU)개정 및 철폐, 혁신기구 제도화, 예산 및 투자 심의기구 제도화, 일선조합 감사기구 효율화를 지적했다.
컨설팅은 특히 MOU에 있는 일부 독소조항으로 인해 협동조합 정체성이 훼손되고 중앙회의 일선조합과 어업인에 대한 지원기능 약화로 이어져 일선조합은 중앙회를, 어업인은 일선조합을 신뢰하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시급한 개정 또는 철폐를 제안했다.

지도사업부문은 △지도사업의 재정의 △전문 컨설팅 기관화 △바포털사업 전개 △어촌 디벨로퍼의 4대 혁신과제가 포함됐다.
컨설팅은 지도사업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 어업인과 일선조합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일선조합의 경영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비롯 수산업 정책 이해관계자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사업부문은 △도소매사업 구조조정 △산지경매 조직화 △물류가공 역량 강화 △판매채널 구축으로 혁신과제가 요약됐다.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소비지 도매시장을 수산물 물류센터로 전환해 가치 부가기능을 수행하고 중장기 과제로 식자재사업의 목표시장 확대와 시푸드 레스토랑 벤치마킹과 체인사업 전개를 제시했다.

구매사업은 △구매사업 재정의 △유통·판매 역량 강화 △해양형 홈센터 사업전개가 3대 혁신과제로 꼽혔다.
신용사업부문(지도부문 공제·상호금융 포함) 등은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6대 혁신과제가 선정됐다.
즉 △리스크 관리 및 영업역량 강화 △강력한 원가절감 방안 운영 △자금운용 역량 강화 △해양수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반 구축 △수산정책금융의 기능 강화 △공제보험 사업 역량 강화 등이다.
수협은 혁신과제들이 제시됨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 세부추진 과제를 실제 사업장과 상황에 맞게 혁신모델을 수립해 최대한 적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