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도농간 소득 및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의 여건과 부존자원에 맞는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얼굴있는 문화상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도·농간 소득 및 발전격차의 원인분석''이란 연구자료를 통해 지역의 기반산업인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농업의 특성화와 체질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농경연은 또 농업이외의 다양한 취업이나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농외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입지정책과 중소기업 육성, 벤처기업 육성정책을 재정비해 농촌입지 업체에 대한 우대조치를 강화하고, 전자통신업이나 의약품·바이오산업 등 깨끗한 작업환경을 선호하는 업체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입지를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지연산업중 첨단화가 가능한 산업을 발굴, 지원해 농촌지역에 위치한 지연산업 및 광역지자체의 전략산업과 관련된 클러스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는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및농산어촌지역개발촉진에관한특별법''에 근거해 중앙의 여러 부처에서 관장하는 관련사업을 지역의 여건에 맞게 종합화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의 청사진인 새로운 형태의 `농촌지역종합개발계획(안)'' 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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