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인삼조합은 지난달 28일 김교주 조합장이 조합 경영의 어려움으로 음독자살 한 뒤 조합장이 공석인 상태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지난 2월 1일자로 취임한 후 조합 경영과 관련해 우울증 치료를 받을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조합장으로 평생 농사만 짓다가 경영은 처음 접한데다 전임 조합장 세력인 이사들과도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인삼조합은 지난해 9월부터 박창학 전 조합장의 비리와 관련 검찰수사가 시작됐으며 지난 1월 박 조합장이 인삼수매서류 위조, 5억원의 수매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