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농업을 주도하고 있는 시설원예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행 융자·지원되고 있는 사업비를 보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자재산업협회가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 및 강연회에서 시설원예인들은 초기투자비가 많이 드는 시설원예사업을 융자만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설원예인들은 최근 우리농업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농업형태는 시설농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시설농업말살정책을 펴고 있어 수출농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골온실 및 파이프온실 등은 초기 투자비가 막대해 어느정도의 보조금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올해부터 융자와 자부담만으로 이 사업을 추진, 사실상 농민들의 사업참여를 어렵게 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 대부분의 농민들은 시설원예사업의 융자전환후 각 지자체에서 보조로 추진하는 시범사업 및 특화사업에만 관심을 가질뿐 정부사업참여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기명 경북대 교수는 『수출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설농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전제, 『시설농업의 지속, 추진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만료된 농자재산업협회장에 김성호 현회장을 연임시켰으며, 김현수 (주)대진그린시스템 사장과 신헌철 신동물산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길경민 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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