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우를 제외한 돼지·닭·젖소농가 소득은 배합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04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대비 전축종의 생산비는 마리당 5~15%상승했으나 대부분 축종에서 농가소득이 증가했고 가축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번식우 소득은 마리당 120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5.2%줄었고 비육우는 97만8000원으로 43.9%감소됐다. 반면 젖소는 마리당 206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9%늘었다.
특히 돼지는 대체수요 증가로 닭은 수입감소로 산지가격이 올라 농가 소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육돈은 마리당 6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392.9%늘었다. 2003년 적자를 기록했던 산란계는 지난해 마리당 4298원의 소득을 올렸고 육계도 수당 290원으로 전년도 11원에 비해 무려 26.4배나 늘었다.
축산물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양축의욕이 높아지면서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한우 비육우 출하체중은 마리당 628kg으로 1995년 538kg에 비해 90kg이 증가했고 비육우 사육일수도 2년이상 장기비육되고 있다. 젖소도 두당산유량이 7657리터로 전년대비 2%늘었고 번식률도 68.8%로 0.2%포인트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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