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최고품질의 9~10개 벼품종이 육성돼 농가에 보급된다.

또 프리미엄급 쌀 생산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100개가 설치되며, 고품질 쌀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쌀 품질 검증 기구''도 단계적으로 설립된다.

농림부는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쌀품질 최고급화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쌀 고급화 보완대책에 따르면 2010년까지 기존 품종의 단점을 개선한 9~10개의 최고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조기 보급토록 하고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농촌진흥청내에 10여명의 특별대책팀을 운영하고 고품질 품종개발 예산도 매년 20%가량 증액키로 했다.

또 이미 개발된 운광·삼광·고품벼 등 3개 고품질 품종은 보급기간을 단축해 내년부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벼재배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종자도 올해 시범생산한 후 확대 공급키로 했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이 고품질 쌀 생산·유통의 주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현재 32%수준에서 50%까지 확대하고 오는 2010년 까지 건조·저장시설 669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프리미엄급 쌀 생산을 위한 저온저장시설도 10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포장 양곡표시제와 관련, 품종혼입률을 10%이하로 낮추고 `밥맛이 가장 좋은 유통기간 표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공정한 쌀 품질 평가를 통해 고품질 쌀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쌀 품질 검증 기구''를 단계적으로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만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고품질쌀 보완대책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는 밥맛이 좋은 소포장 쌀을 소비자가 포장에 표기된 내용만으로도 믿고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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