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젖소 산유량 증가제인 `부스틴-S''와 산유량 촉진제인 `부스틴 250''은 국내에서 단일품목으로는 시장점유율 최상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실적만을 놓고 보면 동물약품시장 최고의 스타상품이라 할 수 있다.

1994년 개발된 `부스틴 (BST)''은 젖소 산유량 촉진제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체 개발된 제품으로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LG생명과학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유전공학제품이다. 2006년 말부터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부스틴-S''는 유전자 재조합 보바인소마토트로핀 제제로서 1회 주사로 2주간 10~30%의 산유량 증가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여후 2~3일 후부터 빠르게 산유량이 증가된다.

점조성의 미황색을 띠는 현탁 주사제인 이 제품은 우유품질에 변화가 없어 안전하고 인체 및 젖소에 대한 안전성도 국제적으로 공인됐다.

이에 따라 젖소 20마리에 `부스틴-S''를 투여할 경우 연간 순수익 증가액은 3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연구결과 밝혀졌다. 2주마다 1주사기(500mg 함유)를 비유피크(분만후 9주경)가 지난 시기부터 건유 1개월전까지 투여하면 된다.

`부스틴 250''은 국내 보통 목장의 사양관리수준에 맞도록 개발된 산유촉진제로 유량은 평균 2.5kg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몸꼴(BCS) 조절이 용이하고 사양관리가 어렵지 않아 유량증가에 따른 역효과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젖소 건강에 효과적인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는 이 제품은 젖소의 자연스런 비유 생리에 맞도록 `부스틴-S''와 조화있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몸꼴이 좋지않은 시기인 분만 후 75~120일에는 `부스틴-250''을 투여하고 몸꼴이 회복된 시기인 분만 후 135 ~ 240일에는 `부스틴-에스''를, 다시 건유 전 유량의 완만한 감소를 위해서는 `부스틴-250''을 사용하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생명과학은 1980년대 초부터 동물의약 개발에 나서 이번 젖소 산유량 증강제인 `부스틴''을 비롯해 동물용 세파계 항생제 `엑센트 플러스''와 동물 기생충 구제제 `하이멕틴'' 등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동물약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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