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김밥용김 중품 도매가격은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 4일 발표한 10월 김관측을 통해 2006년산 조기산 김 출하이전까지는 도매시장의 재고물량 조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10월 김밥용김 중품 도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달 추석 특수로 소폭 상승세를 보인 김밥용김 중품 소매가격은 이달 들어서도 가을철 행락 수요 등으로 소비가 꾸준히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밥용 마른김의 9월 도매가격은 속당 3040원으로 전월에 이어 여전히 보합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 8.1%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년 동월 대비 11.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주가 6.7%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지난달 김밥용 중품 도매가격이 여전히 보합세를 보인 것은 시장 유통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 특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9월 조미김 소비자가격은 전월에 비해 모두 상승했으나, 재래김을 제외한 마른김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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