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의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출 사실을 신속히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송어·향어는 신속히 출하토록 하고 빠른 시일내에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시장을 안정화 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사실 그동안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안전성 관련 지도·감독이 부족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산물 신뢰 회복을 이뤄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시·도·수협·수산관련단체 회의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양식업자와 수산물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확실한 피해대책도 없이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사실을 발표해 어업인과 수산물 유통업체의 피해만 늘어나고 있다”며 “양식어업인과 수산물 유통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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