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의심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파동 이후 활뱀장어와 홍민어(점성어) 등의 수입이 중단되거나 품목에 따라 최고 10배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품질검사원에 따르면 민물고기인 활뱀장어를 비롯한 활향어와 활자라 등 3개 어종은 지난 9월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동안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활뱀장어는 192톤, 활향어는 331톤, 활자라는 390kg이 반입됐다.

해수어류는 활 농어에 대한 검출 파동 이후 72.7톤이 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437톤의 16.6%에 불과했다.

또 활민어는 103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35톤에 비해 23.7%에 그쳤다.

특히 활미꾸라지는 작년 같은 기간 1589톤이 수입됐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711톤으로 44.7%에 머물렀다.

수산물품질검사원 관계자는 “이처럼 민물고기 수입이 대폭 감소된 것은 일부 민물어종과 활민어 등에서 발암성 의심물질이 검출된 이후 품목별 검사가 강화되자 수입업체들이 반입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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