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번식으로 인해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불가사리가 화장품으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불가사리로부터 추출한 콜라겐을 이용해 콜라겐 ‘마스크팩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현재 연구 참여기업인 아마란스화장품(사)에서 소비자 반응도를 조사중에 있으며 내년 6월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불가사리는 극피동물에 속하는 해양 저서생물로써 수산생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적생물로 분류돼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는 불가사리 대량 번식으로 인해 해양생태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과학원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해적생물인 불가사리의 콜라겐을 산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2003년에는 콜라겐의 산업적 생산기술을 개발해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2004년 불가사리 콜라겐 비누, 불가사리 칼슘개발에 이어 올해는 콜라겐 화장품 기술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11월 8일자 2524호 수산기사 누락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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