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종묘 윤진영사장

『종자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국내 역량은 이미 세계시장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숙돼 있으며 중앙종묘의 씨앗도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종묘 윤진영 사장은 중앙종묘의 성장 잠재력을 이같이 집약했다.
특히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세미니스가 중앙종묘를 흥농종묘와 더불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센터로 육성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연구개발(R&D)부문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종묘는 내실이 튼튼한 회사라는 설명이다.
또한 세미니스와 인수합병된 이후 최첨단 기술 도입으로 무병종자처리기술과 발아의 균일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으며 고도의 기술과 연구결과들을 활용해 양질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필요한 육종재료 수집도 용이해져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품종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결과적으로 국내시장 뿐아니라 외국시장에도 좋은 품질의 종자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는 의미다.
윤사장은 『국내 종자시장은 시장자체 뿐아니라 인력도 포화상태에 있어 지난해부터 각사가 구조조정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탈출구는 수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중앙종묘도 지난해부터 수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사장은 앞으로 종자시장에 대해 『철저한 경쟁관계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합리화 과정을 거쳐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합리화되지 못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퇴출될 것이며 기업간에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같이 모든 회사가 육종과 생산, 영업을 전담하는 시스템에서 분야별로 전문화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니치마케팅 도입으로 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사장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연구협력과장에서 중앙종묘 사장으로 전격 발탁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육종연구가라는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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