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수천개의 브랜드속에서 꿋꿋히 수위의 자리를 지키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농·수·축산물처럼 대중적인 품목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사수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은 ‘하늘에서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소비지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브랜드는 2003년 기준 총 5188개. 여기에 수산물까지 합치면 상상을 초월한다.

이들 브랜드 중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브랜드는 10~20%에 불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럼에도 분명 시장에서 지존으로 인정받는 상품들이 존재한다.

겨울철 과일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주 감귤 ‘한라라이’, 하루에 800만개가 팔리며 연간 매출액만도 1조원을 상회하는 ‘서울우유’, 신세계 PB상품으로 지난해 소비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수산가공식품 ‘오분자기 해물 된장찌개’가 바로 그것.

이들 상품이 시장에서 지존으로 대접 받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개발과 철저한 상품관리를 통한 품질 고급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품질에 대한 믿음을 소비자에게 심어줌으로써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지존 상품의 탄생 배경부터 지존으로 대접 받기까지의 노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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