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양어업협회는 지난달 24일 정기총회를 갖고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2005년도 주요 업무 및 결산 보고를 받고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06년도 사업계획 기본 목표를 원양어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안정 기반 조성에 두고 해외조업 어장의 안정적 확보와 WTO/DDA, FTA 관련 대응 추진, 원양어업 경쟁력 제고 기반 구축, 고유가 대책 및 어가 제고 대책 추진, 노사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장경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입어료 등 제반 어로경비가 폭등해도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어가를 제고시키기 위해 원양어획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형 마트 등을 통한 소비확대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양어업 유지를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조정관세 세율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원양어획물에 대한 관세율 인하 방지 노력을 금년에도 적극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WTO/DDA 및 한·미 FTA협상과 관련해서는 “원양어획물이 민감품목으로 지정돼 업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원양어업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중장기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06년도 원양어업 생산목표를 53만톤으로 잡고 수출목표는 3억7000만 달러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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