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요원들의 농장 방문시 질병발생에 대한 사전정보 및 전문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가 지난달 27일 서울 성내동 농협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개최한 정기이사회에서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은 “방역요원들이 단순히 채혈업무만을 위해 농가를 방문할 경우 가축의 스트레스를 우려해 농장주들이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이들이 방역요원들로부터 어떠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면 이러한 요인들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방역요원들에게 질병예찰에 대한 전문교육이나 농가들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사전방역 등의 정보제공이 함께 이뤄진다면 농장에서도 방역요원들을 먼저 찾는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히 본부의 목표량에 따라 채혈만 하고 기록만 남기는 것이 방역요원의 임무가 아닐 것이다”며 “소독약의 올바른 사용법과 같은 것이라도 제대로 알려주는 등 대농가 서비스를 위한 전문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상호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장은 “방역요원들에게 농가들이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들을 충분히 주지시켜 양축농가의 신뢰를 위한 예찰능력 및 전문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이날 2005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결산(안)을 원안대로 통과하고 정세원(62)씨를 신임 감사에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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