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충청도에 이어 전라도에 이르기까지 16년째 CJ에서 오로지 현장 컨설팅만을 해온 그는 누구보다 축산현장 변화에 민감하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농가들을 만나고 있는 그에게 가축 사육 현장은 이미 거래처이기에 앞서 가족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육우 고급육 연구회’ 도 한육우 농가들 중심으로 일고 있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정보욕구를 캐치한 그가 3개월여의 준비 끝에 지난달 15일 정식 출범시킨 것이다.
한육우 농가들의 정보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때 발족된 ‘한육우 고급육 연구회’라 이에 대해 농가들이 느끼는 필요성도 남다를 것이란 게 황 지점장의 생각이다.
연구회 회원은 현재 150마리 이상 사육하는 20여 농가다.
그는 이에 대해 “향후 한국 비육우산업의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내 리더급 사양가를 대상으로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황 지점장은 “이 연구회는 격월제 모임을 통해 사육성적 결과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회 회원들은 CJ로부터 체계적인 생산관리를 비롯해 모든 부문에 걸쳐 서비스관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회는 향후 동종업 종사자들과의 친목 도모는 물론 사양기술의 보급 및 경영기법 등의 학습목적을 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