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조직화·규모화 된 농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이를 위한 세부 실천계획이 오는 6월말까지 구체화된다.

농림부는 지난 18일 농림부 회의실에서 ‘브랜드 농산물 유통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브랜드 농산물 유통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현재 난립돼 있는 농산물 브랜드 중 성장 가능한 브랜드를 집중 육성,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품목별로 브랜드 육성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쌀의 경우는 각 시·군 단위 브랜드간 경쟁을 촉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공동브랜드를 관리하는 조례를 제정토록 유도하는 한편 미곡종합처리장(RPC) 품질제고를 위한 시설보완에 집중키로 했다.

이와 관련 쌀 브랜드 평가제도를 시·군별 경쟁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브랜드 평가 우수업체를 중심으로 건조·저장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여건이 취약한 채소류는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브랜드 육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채소의 경우 소비자가 아닌 중간유통을 담당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군단위 지역 공동 브랜드 사업과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출하 단위를 규모화시키고 난립돼 있는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과실류의 경우는 생산이나 유통여건 등을 감안, 브랜드화가 가능한 품목군인 만큼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화가 진전되고 있는 축산물의 경우는 브랜드사업 참여 경영체의 사업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경영체에 대한 무이자 인센티브자금을 확대하고 규모화된 광역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철수 유통정책과장은 “농림부내 식량, 유통, 축산반별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브랜드 대책 추진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오는 6월말까지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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