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을 전문경영인 등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8503억원을 투입하는 각종 지원대책이 추진된다.

농림부는 지난 19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여성농업인정책 발표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미숙 여성정책과장은 이날 제2차 여성농업인정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이번 정책은 여성농업인이 당당한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고 남녀농업인이 파트너십을 이루어 농업발전을 함께 견인하기 위해 수립된 것”이라고 밝히고 “‘유럽 등 선진농업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ꡐ가족경영협정ꡑ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자기 정체성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이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1차 기본계획에 투입된 정부예산보다 3배 가량 많은 총 8503억원을 투입, 정책의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축사는 통해 “여성농업인이야 말로 앞으로 농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주역으로 생산과 경영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히고 “여성농업인이 갖고 있는 섬세함과 창의력 등 장점을 토대로 성공한 우수 경영인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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