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에 대한 최종 끝막이 공사가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일대, 가력도와 신시도 2.7km를 연결짓는 이번 끝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4만100ha에 달하는 새만금 개발의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끝막이 구간의 작업 현장에는 암석과 3~6톤 규모의 돌망태를 적치한 35톤 덤프트럭 13대와 15턴 덤프트럭 40여대가 배치됐다.
막바지 공사는 끝막이 구간의 초당 7m정도의 빠른 바닷물에 맞서서 2개 구간에서 동시에 암석과 3톤 규모의 돌망태를 투하시키며 바닷물을 차단하는 난공사로 진행됐다.

한시간만에 연결된 방조제 위에는 대형포크레인 2대가 끝막이 포장을 마무리했으며 연결된 방조제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강현욱 전라북도지사, 안종운 한국농촌공사사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참석해 만남의 악수를 나눴다.
새만금방조제는 이번 끝막이공사 이후에도 연말까지 방조제 공사구간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내년부터 방조제 위 도로개설과 포장 작업 등을 하게 된다.

새만금방조제 끝막이공사 현장을 찾은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1991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4년 5개월만에 무사고로 이번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새만금이 우리만의 땅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땅이라 인지하는 만큼 좋은 유산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공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만경강과 동진강 상류지역에 미치는 환경오염의 우려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마무리된 끝막이 공사는 1단계공사의 마무리에 불과하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공사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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