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자급률 자문위원회(위원장 : 김충실 경북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오는 2015년까지 주식용 곡물자급률을 54%로 설정할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에 관한 대정부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농림부 장관의 자문기구인 식량자급률 자문위원회의 이번 건의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 자유무역협정(FTA)협상 등 시장개방폭이 확대되더라도 주식용 곡물자급률은 50%이상, 사료용포함 곡물자급률은 2003년, 2004년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생산자·중앙정부·지방정부에서 역할분담을 통해 노력할 것을 건의한 것이다.
건의서에 따르면 쌀과 맥류인 주식용 곡물자급률은 54%, 사료용 포함 곡물자급률은 29%, 칼로리자급률은 48%로 설정하도록 건의했다.

또 품목자급률 목표치의 경우는 곡류의 경우 쌀은 90%, 맥류 4%, 두류 42%, 서류 99%, 채소류 85%, 과일류 66%, 우유 및 유제품 65%, 쇠고기 46%, 돼지고기 81%, 닭고기 90%, 계란류 100%, 수산물 중 어류 41%, 패류 83%, 해조류 100% 등이다.
자문위원회는 이외에도 시장변화를 감안해 중앙농정심의위원회에서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점검·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DDA, FTA 협상이후 목표치를 재점검해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바람직한 식생활 홍보, 한국형 식단개발 및 보급, 국내 농산물 바로 알리기 등과 조사료 등 사료작물 재배 확대, 우수 농·축산물 파워브랜드 육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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