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전문 컨설팅기업의 미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26일과 27일 주식공모를 통해 프리보드 지정을 준비 중인 양계 수의전문 컨설팅 기업 네오바이오의 유종철 대표는 프리보드 참여 동기에 대해 이같이 요약했다.

프리보드란 유가증권 및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한국증권업협회가 증권거래법에 의해 개설 운영하는 제도화된 시장으로 벤처기업의 주 무대이다.

유 대표는 “축산 전문컨설팅 기업 중에서 주식을 공모하는 경우는 전무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네오바이오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는 인증마크가 축산물의 최종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다면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CJ의 계란제품에 실시중인 품질인증 사업 등 네오바이오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있는 브랜드 경영체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유 대표는 축산 전문 컨설팅 업계의 발전 동력은 이와 같은 새로운 접근을 통해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네오바이오는 최근 프리보드 지정 주식공모와 함께 ‘닭터M’이라는 휴대폰 양계 수의진단 서비스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축산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인 ‘닭터M’은 단계별 증상 검증이후 네오바이오의 현장 수의사 소견까지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모바일 시대’ 농장의 빠른 대처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유 대표는 “지금은 생소하지만 반려동물에까지 응용되는 등 조만간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전문 컨설팅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환경에 축산인들보다 조금 더 앞서 가 업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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