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육우가 수입육 품질을 대처하고 한우는 1+등급이상으로 확실하게 고품질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대표이사 정학상)가 지난 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한‘퓨리나 한우사랑의 날’행사에서 황윤석 축우마케팅 이사는 “수입육의 개방 압력이 높아지는데 따른 대안으로 한우의 품질을 높여 확실한 차별화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이사는 “미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냉장육 형태로 우리나라의 2B정도 품질의 초이스급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국내 육우고기가 수입육 품질수준을, 한우는 1+등급 이상으로 확실하게 고품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04년 2월 한우사랑플러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1+등급이상 50%, 마리당 1000만원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던 퓨리나도 한발 더 나아가 한우사업 비전을 마리당 1000만원 매출로 보고 등급목표를 수정했다.
1+등급 이상 60%, 도체중 450kg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전국의 400여명의 양축가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퓨리나는 한우 거세우를 위한 ‘한우사랑 프로그램’을 적용해 2005년도에 출하한 전국의 3365마리의 성적도 소개했다.

출하우의 분포는 ‘물맑은양평개군한우’ 582마리,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 1906마리, 전남 남부지역이 820마리로 브랜드 한우가 중심이 됐고 개인농장으로는 맹호농장(대표 맹영호)의 57마리가 추가됐다.

등급별 출현율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5.5%, 1+등급이상 55.3%, A/B등급 출현율 84.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전국 한우 거세우 평균 1등급이상 출현율 70.3%, 1+등급이상 39.3%를 크게 웃돈다.

도체성적도 평균 도체중 401kg, 등지방두께 11.8mm, 배최장근단면적 85.9㎠, 육량지수 65.5, 근내지방도 5.7로 전국 한우 거세우 평균과 비교해 도체중은 20kg이 높고 근내지방도도 1이 높다.
고급육 부위인 배최장근단면적도 3.6㎠가 높다.

김태규 퓨리나 연구기술부 박사는 이와 관련 “퓨리나의 한우사랑 프로그램은 거세한우의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최신 비육우 영양이론 도입과 특수 비타민, 미네랄 등을 적용했다”며 “이제 한우사육도 더 이상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닌 과학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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