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약품 업체 가운데 품목의 다양성과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주)다원케미칼.

다원케미칼의 올해 영업전략은 무엇보다 그동안의 영업마인드를 꾸준히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품목의 제품과 품질이 안정화 된 제품의 공급으로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한다는 영업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것이다.

다원케미칼은 이러한 영업전략을 통해 지난 몇 년간 필드분야와 사료분야에서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있어 국내 동물약품업체 가운데 꾸준히 상위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품질관리에 자신이 있는 제품과 차별화 된 제품의 공급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다원케미칼은 올해 주력 분야인 사료첨가제의 경우 비타민 프리믹스 제제와 미네랄 제제 뿐만 아니라 성장용촉진 항생제 대체제로 효소제, 생균제, 천연기능성광물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앞세워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필드판매에서는 고품질의 제품 공급과 함께 고객인 양축가들의 수의서비스 제공에 주력을 두고 있다. 이른바 ‘기술영업’을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고객들에게 제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제품을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영업사원들에게 제품의 판매와 함께 농장의 사양지도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충선 다원케미칼 마케팅팀장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업전략도 중요하겠지만 양축가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의 공급이라는 큰 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재산이다”고 밝혔다.

다원케미칼은 사료영업과 필드영업 외에 수출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1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다원케미칼은 다음해인 2002년 1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16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비타민 프리믹스제제와 영양제, 천연제제로 구성돼 있으며 수출국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다원케미칼에 있어 수출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품질이 안정되고 차별화 된 제품을 해외의 양축가들에게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양축가들 보다 더욱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구들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만 가능한 수출에서도 상위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품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원케미칼은 향후 수출국선의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력 수출국인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향후 중동까지 그 시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내부평가를 거쳐 중동의 축산시장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현준 다원케미칼 이사는 “수출시장의 확대와 함께 향후 국내 영업분야의 주력품목인 사료첨가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며 “이와 함께 성장촉진용 항생제를 대체하는 제품에 대한 기술축적 및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터뷰> 신현준 (주)다원케미칼 이사

“동물약품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수산물을 생산하는 넓은 의미의 중간재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현준 (주)다원케미칼 이사는 “다원케미칼은 국내의 많은 경쟁업체들이 있지만 품목의 다양화와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양축가들을 만족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늘 새로운 목표를 갖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과 함께 기존의 고객농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성장촉진용 항생제에 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항생제 전체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질병 치료의 목적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필요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테면 농장의 질병발생 유형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한 후 필요한 항생제에 대해서는 사용을 하지만 과용이나 남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항생제의 과용과 남용이 문제가 되는 것을 볼 때 농가들이 필요 항생제에 대한 적정량과 휴약기간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농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영업을 더욱 강조해 나간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향후 성장촉진용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제제의 개발과 함께 수출선도 다변화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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