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각 사업부문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고 협동조합의 본질적인 가치를 실현해 모든 사업부문이 화합과 단결 속에서 고루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9일 선출된 김영규 신임 감사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때에 중앙회의 감사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영예스럽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년간 수산행정에 몸담아온 경험을 살려 수협조직이 화합과 단결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수산정책을 다루다 수협의 감사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바다행정에 몸을 담은 지난 25년간 우리 수산업의 영광과 고뇌를 같이 해오면서 어업인의 애로사항과 일선 수협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와 수협 그리고 중앙회와 조합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책당국이나 어촌현장의 소리를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을 예정입니다. 현장의 소리가 중앙회 경영에 올바른 방향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수협중앙회가 독립사업부제 운영으로 인해 많은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갈등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진통이라 생각합니다. 독립사업부제가 수협에 가져다준 긍정적인 효과와 수협의 본질적인 가치 구현에 역기능을 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부문간에 허심탄회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감사가 회장이나 대표이사와도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회장님을 정점으로 해 두 분 대표이사님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당 사업부문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수협의 모든 운동이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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