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업계는 제주도 돼지질병 관련 최근 정부가 추진하려는 사료관리 강화에 앞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료를 대상으로 병원성유무에 대한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해 주목된다.

사료업계는 제주도에서 유통중인 사료에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유전자가 병원성을 갖는지 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국자료에도 사료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올 수는 있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 유전자가 병원성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을 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료업계 관계자도 “단순히 사료원료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사됐다는 것 만으로 사료내 돼지유기단백질 사용관리 강화와 함께 질병바이러스 검사 항목을 추가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라 지적했다.

제주도 돼지질병과 관련 대책마련을 위해 사료업계, 단미사료협회, 농협, 사료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은 이같은 내용의 회의결과를 지난달 25일 사료협회 이사회에 보고하고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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