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2/4분기에 품종보호권이 새로 등록된 직무육성 우수품종 53개 품종을 통상실시권으로 처분 보급키로 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신품종은 화훼류 34품종, 과수·과채류 11품종, 특용작물 8품종 등 총 16작물 53품종이다.

대표적으로 백합 신품종 ‘새로나’는 국내 최초의 오리엔탈 나리 품종으로 대일 수출이 기대되는 품종이며, 야생화를 절화용으로 육성한 ‘꽃도라지’와 조생종으로 식미가 우수한 ‘한아름’ 배, 대립종으로 착립 및 착색이 좋아 고품질로 평가받은 ‘흑보석’ 포도, 생식용 고구마 ‘해피미’, 풋완두콩 ‘다청’, 사일리지용 옥수수 ‘청사옥’ 등이 있다.

이들 품종은 일정한 자격을 갖춘 모든 자에게 계약일로부터 7년 범위 내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한 통상실시권을 통해 보급된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품종보호제도를 도입한 이래 2001년 처음으로 만풍배 들 과수 4품종을 처분했으며, 지금까지 총 101품종을 통상실시권으로 농가에 보급했다.

안 인 농진청 농업자원과장은 “오는 11월 최첨단 종자 저장시설 신축을 계기로 신품종 육종기술을 끌어올려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우수 신품종을 육성한 공무원에게는 육성자 보상금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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