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서정욱 수협개발(주) 사장실을 점거하고 집기를 철거했다.

노동조합측은 “그동안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의 틀 속에서 인내하며 투쟁을 진행해 왔으나 6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회장과 서정욱 사장은 파탄이 난 노사관계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 7일 성명서에서 밝힌 대로 사장실의 집기를 철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사장실 집기를 철거한 목적은 수협개발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할 목적이 아니며 수협개발 사장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조는 또 “앞으로도 사측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또 다른 물리력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인사권자인 회장과 서사장의 조속한 결단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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