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양식관련 단체가 업종별, 지역별로 분산돼 있어 내수면단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내수면양식업계를 대표하는 6개 주요 단체가 참여한 사단법인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를 이끌어나갈 박천곤 회장의 말이다.

한국내수면단체연합회는 지난 5일 출범식과 1차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사태로 인해 떨어진 양식 어류의 신뢰성 회복과 우량종묘 개발 등 양식 산업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아울러 “내수면 양식업이 시작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아직 영세한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내수면 어업은 농업에도 속하지 못하고 수산업에도 속하지 못한 채 소외받아 왔지만 업종별 단체를 통해 내수면 양식업계의 공동의 이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연합회의 핵심 추진 사업으로 양식 산업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공동종묘장을 만들어 생산과 어종연구를 할 계획이며 유통시장을 개선해 판로를 확대 시킨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한 다양한 가공식품도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그러나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양식어류를 생산해 온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