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시행하고 있는 농업경영비즈니스 과정이 현장중심의 다양한 실천프로그램 방식의 교육으로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농업경영비즈니스 과정은 농진청이 지역농업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주체인 우수 농업경영체를 발굴 육성키 위해 올해부터 우수 농업인이나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지난 5월 처음으로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농업경영비즈니스 과정이 개설돼 1기 교육을 마치고 현재 2기 교육이 진행 중이다.

농업경영비즈니스 과정이 농업인들에게 인기 있는 데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농업인이 전문가와 함께 직접 자신의 농업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있다.

그 예로 농업경영비즈니즈 과정은 참가농업인으로부터 자신의 비전과 목적, 목표에 대해 묻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한 자신의 농장을 철저히 분석키 위해 농업인이 직접 자신의 농장에 대해 SWOT분석, 5force분석, 핵심성공요인분석 등을 시행해 다양한 문제해결방식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현장참여연구, 특강, 세미나, 발표회 등 오프라인 과정과 온라인학습시스템에 접속해 학습하는 온라인 과정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농업인 자신이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과 그 대안을 창출함으로써 자신의 농업경영 비즈니스 역량을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료자에게는 농림부에 우수농업경영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하고 50만원 상당의 휴넷 골드클레스 평생회원권 제공과 사이버 농업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희망 농가에 한해 우수농업경영체 지원시스템에 농가블로그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사균 농업경영담당관실 농업연구사는 “농업인들도 변화와 혁신, 시장과 경쟁, 고객과 가치라는 새로운 농업경영 패러다임을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기존의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성공농업경영모델을 구축할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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