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수산물이 범람하는 수산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는 브랜드화를 통한 홍보가 우선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어 총생산량의 90%이상을 어획하는 대형선망수협의 김임권 조합장의 고등어 사랑은 남다르다.

김 조합장은 소속 조합원이 생산한 싱싱한 고등어가 수입 수산물에 치여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다가 ‘선망 간고등어’라는 브랜드 상품을 출시했다.

그는 브랜드 상품을 출시한 후 품질 좋은 제품을 널리 홍보해 고등어 소비촉진에 힘써 나갔다.

‘선망 간고등어’는 이 같은 조합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대형할인업체와의 입점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8월에는 예년에 없던 어획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선망업계의 자금안정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요청해 90억원의 특별영어자금을 수급 받아 지원키도 했다.

그는 “많은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적절한 지원을 해 선망업계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힘든일을 겪고 나자 고등어가 대풍이나면서 곧 웃을 수 있는 일이 생기게 됐다”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조합장은 이밖에도 아·태 수산물류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해 부산국제수산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면세유 제도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저유소 부지확보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어업인 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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