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시장 확보해야”

“수협은행이 해양수산은행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상품개발 능력과 블루오션 시장개척에 걸맞은 기반 마련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1994년 수협에 입사해 영업부 근무를 거쳐 2000년부터 금융기획부 업무를 맡고 있는 전찬수 팀장은 “현재 금융시장은 포화 상태나 다름없으며 소규모 은행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환율급등과 고유가, 내수부진 등 온갖 지정학적 악재 속에 해양수산금융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블루오션 시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

전 팀장은 “현재 자산이 16조5000억 수준인데 앞으로 4년간 1년에 2조원씩 늘려 자산규모가 25조원 이상 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106개인 영업점도 7~8개를 늘려 최소 135개 정도가 마련될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추진될 올해의 수협은행 비전은 ‘VISION I 0708''도 설명했다.

''VISION I 0708''은 고객과 함께하는 해양수산은행을 추진하기위한 장기 경영전략의 완결판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적인 원리 원칙에 충실하면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수협은행의 취약점인 주가·금리·환율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선박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기본 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한걸음 한걸음씩 탄탄한 토대위에서 수협은행이 자산 50조가 넘는 우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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