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수협호´바로 세우기


수협중앙호를 이끌 새 선장으로 이종구 전진해시수협 조합장이 승선했다.

신임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25일 중앙회에서 열린 선거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인 95표 가운데 45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구 회장은 “올해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황금복돼지 해임에도 불구하고 수산업에서 행운을 찾기란 너무 어렵다”며 “수산업은 WTO/FTA 등 국제적 압력과 어업비용 증가, 밀려드는 수입수산물의 삼각 파고 속에 놓여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업인들과 함께 이를 극복해 조합원의 권익을 찾고 수협을 바로 세워 나가고 싶다”고 먼저 강조했다.

앞으로 수협중앙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이종구 회장에게 들어본다.

#당선 소감은

“저는 뱃놈이며 앞으로도 계속 뱃놈으로 살 것이며 뱃놈의 강인한 의지로 험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없다.

험로를 뚫고 수협바로세우기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힘들다. 조합장들의 고견을 합쳐 수협중앙회가 똑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한식구,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한데 뭉쳐 힘을 합치고 조합장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수산물 시장개방과 어족자원 부족 등 현재 수산업 현장을 보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므로 조속한 업무파악으로 부족하나마 혼신의 힘을 기울여 열심히 일하겠다”

# 앞으로 각오는

“업무를 하루속히 파악해 중앙회의 현안 파악에 주력하겠다.

이를 통해 중앙회의 경영상황을 살펴 본 뒤 가장 시급한 현안부터 차례차례 대책을 세워 실천해 나가겠다.

아울러 모든 수산업 관계자와 폭넓은 대화를 계속해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서로 힘을 모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개정된 수협법이 회원조합의 권익을 가장 많이 침해한 부분은

"수협법이 회원조합 자생하는데 진정으로 도와줘야 하는데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분이 다소 있다. 문제점 찾아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

#지도·경제 통합 문제에 대해

“우선 중앙회는 협동조합의 틀 내에서 신용과 경제사업이 대표이사의 전문경영인체제인 만큼 각 사업부문간의 차이점을 파악하겠다. 아울러 그 동안 해왔던 부분들을 재검토해 수협이 조화와 협동을 통해 균형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적자금을 조속히 상환해 수협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긴장하고 있을 직원들에게 한마디

“긴장하고 있다니 이외이며 난 직원들이 나를 가장 반겨줄 거라 생각한다.

유능한 직원들일수록 가장 환영할 거라 생각하며 항상 옳은 일에 굴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강성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같다. 그러나 조직에 현격하게 해를 끼치는 직원들은 함께 가지 못하지 않겠는가. “

#이번 선거에 대해

“수협에서 지역성 따지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수협은 바다를 근거로 생활하는 어업인들의 협동조합 체제이다.

호남의 물이 경상도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처럼 가르고 나누지 않는 화합의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흐르는 물처럼 융화되는 협동조합의 본질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어업인에게 한마디

“항상 수협을 믿고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전국의 어업인들에게 감사하다.

회장 당선을 계기로 어업인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임기 내내 어업인들과 대화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업인들도 신선하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수산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달라.“

<프로필> △1951년 8월 16일생 △경남 진해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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