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표고버섯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신규 접종물량이 크게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실에 따르면 생표고버섯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저하되자 신규로 접종할 물량이 지난해 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생표고버섯 가격은 지난해 2월부터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상순 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12.6% 하락한 1만375원에 거래됐다.

이는 설날 이후 소비량에 비해 반입량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특별한 소비 유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월 표고버섯 생산량은 겨울 출하량이 많았고 노목 비율이 높아 지난해 동기 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질은 최근 강수량이 적고 온난·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1~2월 생표고버섯 수입량은 162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이상 감소했다.

반면 건표고버섯 수입량은 중국산과 북한산이 각각 14%, 29%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 관계자는 “현재 출하되지 않고 저장돼 있는 생표고버섯 물량이 많다”며 “봄 출하시기와 겹치면서 가격 약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