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생녹용이 일부 유통업자들에 의해 국산으로 둔갑되고 있어 양록농가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양록농가들의 발전과 산업의 안정을 위해 수입생녹용 불법유통 근절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5일 서초동 소재 한국양록협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준수 한국양록현회장이 재임기간 제일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료의약품용으로 수입되는 수입생녹용이 축산물로 둔갑해 국내산 생녹용으로 팔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수입업자들이 창고를 개방하고 장부를 공개해 유통의 투명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회장은 “지난해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업자에게 기소유예정도의 솜방망이식 처벌이 내려져 양록농가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밀수업자들에게 처벌규정강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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