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매립지를 당초 매립목적인 농지로 우선 보전하고 일부 용지는 관광, 주거, 물류, 국제업무 및 연구 등 복합적인 기능을 도입해 효율적인 도시공?막?활용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은 12일 개최한 "김포매립지의 바람직한 토지이용 구상"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김포매립지 이용방안을 제시하고 시설의 과잉공급을 해소키 위해 1단계 개발은 농업용지와 일반주거용지를 개발하는 등의 단계별 개발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김포매립지는 입지적 이점 때문에 국제교류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만큼 2단계로는 물류, 첨단연구, 관광, 컨벤션센타 및 전시장 등을 개발하고 3단계에서는 관광단지 및 국제업무단지, 외국형 주거단지 등의 개발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검단지구, 영종도 개발 등이 김포매립지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능중복의 문제 해결을 위해선 김포매립지는 근교농업기능, 영종도엔 공항관련 배후시설, 송도에는 미디어밸리 중심으로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14일 정책논평을 통해 “정부가 국토연구원을 통해 발표한 김포매립지의 토지이용구상은 동아건설에 결과적으로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45%나 되는 광활한 농지를 주거, 관광, 물류 등 용지로 전용하고 말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토연구원의 이번 주장을 농림부가 앞으로 어떻게 수용하는지, 김포매립지 처리로 파생될 문제점들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김포매립지의 개발은 환경친화농업의 개발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쪽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