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갈비 통뼈가 발견된 미산 쇠고기는 수출용이 아닌 내수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5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카길사의 미산 쇠고기 15.2톤과 다음날 26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타이슨사의 51.2톤의 물량이 미 농업부의 한국 수출증명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되지 않은 미국 내수용으로 확인돼 이들 물량을 전량 반송 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미국으로부터 수입된 쇠고기 중 일부에서 미국의 내수용으로 가공·유통되는 쇠고기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에 따라 지난 1일 미국 측에 사실유무 확인을 요청한 결과 미 농업부 식품안전담당차관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미국내 자체 수출검역 절차의 강화와 내수용 제품에 수출 검역증명서가 발급된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규명”을 요구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이 확인될 때까지 해당 작업장에 대해 수출선적을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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