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2)지구사업은 금강??수자원을 인근 김제·만경·서천평야 일원의 농경지에 공급하기 위한 용수공급 기반시설확충사업으로 지난 89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04년을 완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38%의 저조한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다 기획예산처에서 내년도 사업예산을 올해보다 30억원가량이 적은 261억원가량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사업장기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금강호 연간 수자원 공급계획인 3억6500만톤중 76%에 해당되는 2억7900만톤의 용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는등 수자원의 낭비뿐만 아니라 김제·만경평야의 용수부족현상이 야기 되고 있다.
최태순 금강사업단장은 “올해 극심한 봄가뭄을 계기로 농업인들이 금강호 개발이 조속히 완료되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의 획기적인 증액 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가 내년도 사업비로 올해 예산보다 60억원가량이 많은 350억원을 책정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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