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로 재정비 조명등 설치 등으로 깔끔한 시장 운영

가락동 수산도매시장이 올 해는 보다 깔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농수산물 공사는 그 동안 점포 통로를 과다하게 점유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물류 동선확보도 곤란한 점을 개선해 수산동 내부 통로를 재정비키로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활어회 취급 상인들의 지나친 호객행위도 단속해 공영도매시장의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점포 통로를 점유하고 있는 점유자에게 점용료를 부과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 통로에 영업한계선을 설정해 미준수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철수토록 할 방침이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기필코 목적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점용료는 통행과 물류에 지장을 주지 않는 상시 점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상품 적치 한계선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명개선 계획도 있어 한층 밝아진 시장을 볼 수 있게 된다.

정원교 농수산물공사 수축산팀 대리는 “조명개선을 통해 개별 조명 설치 등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고 그 동안 불법시설물로 인해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던 전선을 일제히 정비해 화재도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 투명성 위해 전자 경매 정착 노력

수산부류 정자경매 정착도 추진된다.

그동안 수산부류는 품목별 거래특성으로 인해 표출식 경매는 이뤄지고 있으나 청과에 비해 전자경매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었다.

공사는 이에 대해 올해부터는 법인별 전자경매 정착 방안을 마련해 단계별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우선 강동수산과 수협 패류, 서울건해의 건오징어와 김 등을 그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의 중도매인 경매사 실무 교육을 통해 응찰기 사용방법과 장비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6월 시범 실시를 거쳐 7월부터는 전면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특히 전자 경매 정착 품목 중 물류 표준화 대상 품목을 선정해 표준 하역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꼭 전자 경매 제도를 정착시켜 수산물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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