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하능력키워 도매시장의 순기능 회복해 나갈 것

안산시 수산물 도매시장의 수산부류법인인 안산수산(주)는 올해 집하 능력을 더욱 키워 수도권 거점시장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시장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시 수산시장은 그 동안 산지 집하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수산물을 산지가 아닌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구매해 판매하는 등 불법거래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수협 다대포 위판장, 마산수협위판장, 울산수협위판장, 부산동부수협위판장, 대변항위판장, 포항구룡위판장 등 산지 출장을 통해 산지 출하자에게 적극적인 출하를 요청할 작정이다.

벌써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방문한 경남통영위판장, 마산수협위판장, 경남수협위판장, 여수시수협위판장, 거문도 등에서는 안산시장으로의 수산물 출하를 약속받았다.

김철호 안산수산(주)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도 법인 대표로서 전국 오지를 발로 누비며 출하 유치를 적극적으로 독려했으나 중앙도매시장의 원정구매 폐단으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그러나 올해에도 순수출하물량에 의해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며 가격결정기능이 살아날 수 있도록 물량 집하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소비패턴에 맞춘 도매시장 부류 조정

현대인들의 소비패턴이 가정에서의 조리패턴에서 벗어나 외식산업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만큼 시장 내 주요거래품목에 대한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외식산업에서는 대중선어품목보다 양식어류, 패류 등이 주로 소비되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안산시 수산물 도매시장에는 선어 80%, 패류10%, 기타 10% 등 소비자 구매패턴과 모순 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김철호 이사는 “이와 같은 거래로 도매시장 내에서의 거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산물 유통현실에 맞는 품목 조정으로 영업부진과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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