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신년이 되면 알차게 마련하는 신년계획.

본지에서는 정해년을 맞아 수산단체장들의 신년계획을 통해 지난해의 과오는 무엇이었는지 반성해보고 다시 힘차게 뛰기 위한 목표를 설정해본다.

“지역 인맥에 얽매이지 않는 인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취임 즉시 업무보고 등을 받아 중앙회의 현안 파악에 여념이 없는 이종구 회장은 수협호 항해의 첫 키를 지역과 인맥에 휘둘리지 않는 소신 있는 인사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수협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우대할 것이며 이와는 반대로 수협에 누를 끼치는 직원들은 함께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능력별 인사를 단행할 뜻을 확고히 했다.

회장은 국회와 정부부처 인사를 다니고 있으며 인사는 업무파악을 마친 후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수산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수협에 대해 실망한 적도 많았다”고 회고하며 “앞으로는 수협이 어업인 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는 바램도 나타냈다.

그는 또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을 하루속히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으며 내부적으로도 임직원들이 수협 직원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사기양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아울러 어업인에 대한 교육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해 향후 어업인 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능력위주의 인사와 어업인 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첫 걸음을 뗀 이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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