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고기에도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 닭고기 계열업체인 하림과 마니커가 최근 기능성 닭고기를 출시, 일반 닭고기는 물론 수입닭고기와 차별화된 고품질 닭고기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 5월 "셀레늄 닭고기"를 출시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셀레늄 닭고기는 하림이 미국의 오하이오 주립대학 플룸부홀과 독일의 호헨하임대학에서 잔류량 분석을 통해 국제적인 공인을 받아 본격 출시했다.

이우진 하림 상무는 “셀레늄은 면역을 비롯해 항암작용, 염증억제, 성기능 향상, 심장질환 예방, 피부미용등에 효과적”이라며 “하림의 셀레늄 닭고기에는 생체 이용성이 높은 천연 유기 셀레늄인 셀레노메티오닌이 함유돼 체내 세포를 보호함으로써 각종 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밝혔다.
현재 셀레늄 닭고기는 삼성프라자 분당점등을 통해 1kg에 5000~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니커는 (주)에디슨에서 출시했던 DHA닭고기에 대해 지난 14일 기술제휴 조인식을 갖고 "천연DHA 닭고기"의 생산 판매에 돌입했다.

안정제 마니커 이사는 “마니커의 천연DHA닭고기는 특히 소비자들을 통해 일찍부터 알려져 있어 시장공략이 수월할 것”이라며 “특히 이 닭고기는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부분육에만 적용되던 kg당 판매 단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마니커의 천연DHA닭고기는 롯데백화점, 까르프, 한화 등을 통해 1kg 4900원, 700g 4500원에 판매된다.
한형석 마니커 사장은 “기능성 닭고기 출시를 통해 국내 닭고기시장에서 차별화와 함께 일본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니커는 천연DHA닭고기의 1일 생산량이 8000수 정도만 되면 일본시장 수출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일본의 경우 일반 닭고기는 kg당 90~100?訣嗤?기능성닭고기는 240~48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과 마니커의 기능성 닭고기 출시로 수입 닭고기와는 차별화되는 고부가가치,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나아가 기능성 닭고기시장이 정착돼 있는 일본으로의 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희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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