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 발전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진청은 센터와 정보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농업기술센터 소장들과의 화상회의를 정례화 했으며 센터가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정착될 수 있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올해 8개도에 1개소씩 시범모델을 선정해 교육프로그램 및 농촌진흥기관 강사 풀 등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시범모델의 지원결과를 토대로 80개 시군센터의 교육사업에 각각 3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를 통해 센터가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농업인 교육 중심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농진청은 이외에도 센터 본연의 업무인 현장지도 업무 활성화 부문에도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35개소에 과학영농기반 시설을 위한 장비확충 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특화 작목 육성촉진을 위한 지원도 대폭강화 했다. 고품질 쌀, 특화작목개발, 농촌자원, 농촌생활, 지도역량강화, 홍보강화, 농업인교육 등 7개분야 28기관에 49억원을 지원했다.
농진청은 또 미래 선도형 시범농업기술센터의 모델 육성 일환으로 농촌개발형, 농업개발형, 근교지도형 등 3개소를 표준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2008년에는 각도에 1개씩 농업기술센터 중심의 산학연 협력단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사업단장이 되며 군단위의 식문화 축제, 농산물 브랜드화, 농산물 수출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센터의 지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일환으로 전문분야별 스타 농촌지도사도 발굴해 포상하고 있으며 자랑스런 농촌진흥공무원도 선발 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농진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지역담당제 실시와 자매마을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지원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농민, 학계는 물론 농진청 및 지역 농촌진흥기관내에서 조차도 이것만으로는 농진청-도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를 잇는 기술농업 보급체계를 활성화 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틀이 짜여지고 있는 이때, 농촌지도사업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수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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