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시장vs 온라인 시장

서울 삼성동에 사는 직장인 신씨는 결혼한 지 얼마안 된 새내기 주부.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까운 대형 할인마트에서 장을 본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상의 마트가 활성화되면서 직접 마트를 찾는 일이 줄어들었다.

신모주부는 주말에 특히 북적거리는 대형마트에서는 주차하기도, 사람들 많은 곳을 다니며 쇼핑하기도 너무 불편했는데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영등포에 사는 이 모 주부.

결혼한지 15년된 베테랑 전업 주부다.

온라인 마켓과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래시장에서 장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이 모 주부는 온라인마켓 상품의 선도가 아무리 좋다 해도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만큼은 눈으로 직접 보고 골라야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오프라인 마켓의 강점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물건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오프라인 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은 눈은 맑고 투명한지, 아가미는 선홍색인지, 비늘이 고루 붙어 있으며 살에 탄력이 있는지 생선을 이리 저리 살피고 만져보며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오프라인 마켓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시간별 할인 상품 선택 쇼핑의 큰 묘미’

오프라인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흥정.

신선도가 품질을 결정짓는 상품인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상품에 대한 가격 흥정이 보다 쉬워진다.

정기세일을 비롯해 시간별로 이뤄지는 타임세일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 가능하다.

‘배송과정에서의 신선도 저하 문제 없어’

온라인 시장에서는 종종 배송 과정에서 수산물의 선도가 떨어져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이 생긴다.

그러나 오프라인 마켓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선택하고 운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송과정에서의 문제 발생율이 적다.

온라인 마켓의 강점

‘온라인 마켓의 품질 100% 고객 만족을 목표로’

제품 품질에 불만이 있어도 유통 특성상 별다른 보상이 없었던 일차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변화하고 있다.

제품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때에는 100% 교환 또는 환불해주며 고객의 환불 요청 시에는 익일 이내 빠른 환불처리도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반품을 요구하는 고객의 상품을 익일 이내 수거해 오기도 하니 정말 ‘가만히 앉아서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온라인 마켓에서는 각 담당 전문 상품기획자(MD)의 이름과 얼굴, 주요 경력, 담당 품목 등을 모두 공개해 누가 어떤 상품을 관리하고 판매하는지 고객이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내 가족이 먹을 상품을 고르듯’

온라인 마켓의 담당 전문 MD들은 내 가족이 먹을 상품을 고르듯 수산, 농산, 축산, 공산품, 가공식품, 반찬 등 전 상품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이다.


‘클릭 한번으로 편리한 쇼핑’

온라인 마켓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6000여가지 상품구색 등이 강점이다.

특히 할인점에 가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이동의 편리성 때문에 장볼 시간이 없는 바쁜 맞벌이 주부와 2·30대 젊은 주부, 싱글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도 마감 세일 있어’

온라인 마켓에서도 세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고객의 발걸음이 뜸한 오전 시간대 세일과 마감세일을 잘 이용하면 최대 53%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평일에 장보고 주말에 문화 생활을’

온라인 마켓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절약.

오프라인 마켓에서는 주말의 고객 방문수가 가장 많은 반면, 온라인 마켓에서는 주 초반인 월, 화, 수요일에 방문 고객이 몰리고 있다.

이로써 평일에도 마음 놓고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구매 패턴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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