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시장, 자율적인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양동정 노량진수산(주)대표이사는 “상인과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친절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상인들 스스로가 자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주력했던 사업은

상인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시장 내 소식과 공지사항, 계획사항을 신속전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장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소식지는 회사가 상인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상인들의 건의사항은 무엇인지 알림으로써 시장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각 부문간 갈등을 해결하는 데 효율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발전협의회의 역할도 크다.

시장발전협의회에서는 시장전반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시장 종사자가 논의함으로써 각 단체간, 부문간 갈등을 해소하고 시장운영의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시장관계자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대화로 풀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경영의 애로점은

수협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시장이나 공판장 등 현장 경험이 없어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론적이고 원칙적인 것만 적용할 수 없는 시장에서 진정한 ‘장돌뱅이’의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상인들과 자주 접촉해 효율적인 시장운영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고품질의 질서있는 시장 이미지 구축을 위해 원산지 표시와 질서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아울러 불공정거래행위 신고 포상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원산지표시 불이행, 쓰레기무단투기, 호객행위, 상장되지 않는 물품의 밀반입 등을 신고 받아 질서있는 시장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잠재고객 확보에도 앞장선다.

노량진 시장은 지난 7월부터 어린이 단체의 신청을 받아 미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고객들은 시장을 둘러보고 게찜요리등을 시식하는 등 시장이 즐겁고 활기찬 곳이며 맛있는 수산물의 경험을 전파할 수 있도록 어린이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향후 계획은

현대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 수립자료 마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대화설계를 어떤 방향으로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 마련을 위해 각종 자료들을 꼼꼼히 챙겨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시장상인의 영업활동 활성화를 위해 월별 경매품목을 정리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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