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우수사슴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한 ‘한진 27호’정액이 희망농가들에게 공급돼 국내 사슴개량을 위한 정액확보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양록협회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국양록협회 회의실에서 2007년도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의석 한진곰사슴농장 대표와 ‘우수사슴 정액공급 협약’을 맺고 ‘한진 27호’의 정액을 채취해 희망하는 양록농가에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슴은 정부의 종축개량 대상축종에서 제외돼 사슴개량을 농가 스스로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양록업계는 이번 정액공급 협약 체결이 높은 생산성을 지닌 우수 사슴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준수 한국양록협회장은 “그동안 사슴의 정액관리에 있어서 공시된 가격이 없기 때문에 개인거래과정에서 ‘부르는게 값’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많았고 정액관리와 절차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우수사슴 정액공급 협약으로 농가부담 20만원선에서 협회가 일괄관리해 투명한 정액공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