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도매시장 내 채소 중도매인 점포의 차양막이 지난 1일 자진 철거됐다.

채소 중도매인들은 그동안 거래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포가 협소해 매월 최고 10만원까지 시장 점용료를 지불하며 차양막을 설치해 영업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서울시 감사에서 중도매인 차양막이 정비 대상으로 지적, 공사가 철거를 요구하자 이번에 중도매인들이 자진 철거키로 한 것이다.

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서울지회 관계자는 “시장 흐름 상 시장 환경과 거래질서를 개선하는데 협조코자 중도매인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 중도매인은 “행정 편의와 시장 미관이 개선될지 모르지만 과연 시장 활성화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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